지난달 29일 양서면 체육회 요청으로 개최

지난 6월 지방정원으로 지정된 재단법인 세미원(대표이사 최형근)은 지난달 29일 양서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주민설명화를 개최했다. 양서면 체육회의 요청으로 마련된 이날 설명회에는 정동균 군수와 군의원을 비롯해 노인회장 및 이장 등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원의 설명에 따르면 경기도 지방정원 지정은 국가정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이날 설명회에서는 오는 2022까지 국가정원 지정 요건을 충족시켜나갈 수 있는 계획을 발표했다.

국가정원이 되기 위해서는 정원의 면적이 30만㎡ 이상, 테마별 정원이 5종 이상, 편의시설 및 정원문화 체험시설을 갖춰야 한다. 또 정원관리 전담 조직 구성, 운영‧관리에 관한 지방조례 마련, 중장기 정원산업 발전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운영 및 품질 평가에서 3년간 7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최형근 대표는 “해외 정원산업 규모는 210조원이 넘어섰고 우리나라도 2020년까지 1조7000억원에 도달할 것”이라며 “세미원이 이 블루오션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세미원이 국가정원으로 승격될 경우 연간방문자는 600만명에서 1000만명, 경제유발효과는 최대 6000억원, 고용인력도 최대 1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민의 협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양서면 체육회 최성호 명예회장은 세미원을 지방정원으로 만든 공무원과 세미원 임직원, 정동균 군수의 노고를 치하하고 “순천만이 순천시를 살렸듯이 양평을 살리는 주역으로 세미원을 키우는 것은 주민들의 관심과 협력에 달렸다”며 “앞으로도 세미원 측과 다양한 소통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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