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체육회, 무료 수상스키교실

오는 8월부터 볼링교실 운영

뙤약볕과 맞서 물 위에서 시원하게 즐기는 수상레포츠는 여름이면 더 사랑받는 종목 중 하나다. 양평군체육회가 지난 14일까지 ‘2019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학교 밖 프로그램으로 무료 수상스키교실을 운영해 학생들의 호응을 받았다.

주말체육학교는 주5일 수업 시행에 따른 학생들의 스포츠‧레저 활동 수요를 충족시키고, 청소년의 체력 강화 및 건전한 여가 선용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수상스키교실은 2015년부터 5년째 운영하는 대표적인 양평의 학교 밖 프로그램으로, 학교수업에서 경험하기 힘든 수상스키를 배울 수 있어 학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수상스키를 타는 학생 (사진제공=양평군체육회)

수상스키교실은 중학생 12명이 참가해 5월 25일~7월 14일, 강상면 쎄시봉 수상스키장에서 매주 토‧일요일 총 16회 진행됐다.

안전을 강조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지상에서 이뤄지는 자세교육과 스키 전용배의 봉을 잡고 스키를 타는 연습, 로프를 잡고 수상스키를 즐기는 과정, 양발에 스키를 신는 투스키부터 전문과정인 원스키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수상에서 스키를 즐긴 후 지상에서 다시 자세를 교정받는 과정으로, 실력을 키운 학생 중 일부는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에도 전문적인 과정을 배우며 수상스키를 즐기고 있다.

지상에서 안전교육과 자세교육이 진행됐다. (사진제공=양평군체육회)

이충원 학생은 “16회 수업 동안 원스키 과정까지 성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수업은 끝났지만 방학을 이용해 좀 더 전문적으로 수상스키를 배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부모 송유미씨는 “수업 횟수 등 여러 면에서 내실 있게 기획된 프로그램이라 느꼈다. 둘째 아이가 보청기를 사용하는데 불편함 없이 배울 수 있었다. 아이의 환경에 맞춰 섬세하고, 전문적인 방식으로 가르쳐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다”며 “대상 인원이 늘어나 더 많은 아이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체육회 담당자는 “중학생뿐 아니라 초‧고등학생들의 요구가 많으면 협의를 통해 대상을 확대할 수도 있다”며 “학창시절의 체육 경험이 잊지 못할 평생 체육으로 남을 것으로 생각한다. 더 알찬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 체육회는 이어지는 주말체육학교 학교 밖 프로그램으로 볼링수업을 진행한다. 1차는 모집이 마감돼 오는 8월 3일부터 15회 진행하고, 2차는 9월 중순에 접수를 시작해 10월 초 운영할 예정이다. 접수공고는 체육회 홈페이지(yp21sports.or.kr), 군청 홈페이지(yp21.go.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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