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모임 서종사람들이 주최하는 ‘제176회 우리동네음악회’가 오는 13일 서종면사무소 2층 서종음악당에서 열린다.

여름과 함께 우리 곁을 찾아온 연주단은 지난 2008년 창단한 유터피(Euterpe) 목관오중주단이다.

유터피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음악‧서정시를 관장하는 아홉 여신 중 하나인 에우테르페(Euterpe)를 뜻하는데, 음악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

서상백(오보에), 이지연(플루트), 홍수연(클라리넷), 김오진(호른), 김형찬(바순)으로 구성된 목관오중주단은 연1~2회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다양한 목관오중주 음악들을 선보이며 10년 넘게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종음악당에서 연주할 레퍼토리는 각기 다른 목관악기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리차드 골드페이든의 ‘목관오중주 가족 이야기(The Story of the Woodwind Family for Woodwind Quintet)’,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 모음곡, 조르주 비제의 ‘카르멘 판타지(Carmen Fantaisie)’, 모데스트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Pictures at an Exhibition)’, 조지 거쉰의 ‘파리의 아메리카인(An American in Paris)’ 등이다.

고운 소리를 내는 플루트, 밝은 음색이 돋보이는 클라리넷, 오케스트라의 기준음을 내는 오보에, 음역이 낮은 바순, 부드러운 음색의 호른 등 5개의 목관악기가 함께 만들어낼 다채로운 표현이 기대된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어린이 500원이다.

우리동네음악회는 문화모임 ‘서종사람들’이 주최하고, 양평군‧양서농협이 후원한다.

문의: cafe.daum.net/iloveseo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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