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히트는 지난달 29일 양평강상1구장에서 벌어진 ‘2019 물맑은 양평리그’ BnG와의 토요 센트럴부 9차전에서 0-9로 끌려가던 2회 말부터 홈런포 2방을 앞세워 끈질긴 추격전을 펼친 끝에 14-13으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7승 2패를 기록한 위닝히트는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역전과 재역전이 오가는 치열한 승부였다. 초반 기선을 잡은 쪽은 BnG. 1회초 볼넷 3개와 변영호, 고영수의 연속 안타, 김동훈의 적시타로 5점을 선취한 BnG는 2회초 상대 실책과 고영수의 적시 3루타, 조명환의 내야안타에 이은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4점을 보태 9-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2회말부터 위닝히트의 맹반격이 펼쳐졌다. 2회말 신교용의 우월 솔로포와 이현석의 볼넷, 신동운의 좌월 2루타로 2점을 만회한 위닝히트는 3회초 이기백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면서 2-10으로 뒤진 3회말, 박용희의 볼넷에 이은 심종주의 우월 적시 2루타, 한기성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 박희중의 2타점 우전안타와 신교용의 적시타, 상대 유니폼 벌점으로 5점을 뽑아 7-10으로 추격했다.

4회말 심종주의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더 따라붙은 위닝히트는 5회말 신교용, 이현석, 신동운의 연속 볼넷으로 잡은 무사 만루에서 백준호의 좌중간을 가르는 주자일소 3타점 3루타와 심종주의 2루 땅볼로 4득점을 올려 12-10 역전에 성공했다.

BnG가 6회초 이기백의 우월 2루타를 필두로 변영호, 고영수의 연속 안타, 이창호의 내야안타로 다시 한번 13-12 리드를 가져갔지만, 위닝히트는 6회말 박희중이 내야안타와 연속 도루로 만든 1사 3루. 이현석의 좌전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신동훈의 볼넷, 백준호의 우전안타로 계속된 만루에서 박용희가 좌측에 끝내기 안타로 승부를 종결지었다.

물맑은양평 야구리그 지난 주말(6.29~30) 경기결과

한편, 지난달 29일 열린 토요센트럴리그에서는 위닝히트를 비롯해 양평레오파즈, TEAM108이 승수를 챙겼다. 30일 일요 웨스턴․이스턴부에서는 양평비둘기, 양평드레곤즈, 서종캐치볼야구단, 양평숲속마을 야구단 등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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