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고졸 가장 많아
관심이 모아진 전 ㈜양평환경 소속 조합원 8명 가운데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양평환경분회 홍성열(53) 전 분회장을 제외한 7명이 모두 최종합격자 명단에 들었다. 이들 조합원은 양평환경분회의 다른 조합원 8명과 함께 노조의 파업집회에 참여했다가 중도 이탈해 양평군의 공개채용에 응시했다. 이 가운데 홍 전 분회장은 지난 7일 2차 체력시험 윗몸일으키기에서 0점을 받으면서 채용 기준에 따라 결국 불합격 처리되고 다음 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지지 않았다.
체력시험 종목 중 ‘모래주머니(25㎏) 들고 40m 왕복달리기’는 20점(15초30미만)∼1점(24초31이상), 윗몸일으키기는 20점(1분 동안 54회 이상)∼0점(〃 15회 이하)으로 되어 있는데, 홍 전 분회장은 윗몸일으키기를 1분에 15회를 채우지 못해 탈락했다.
이번 환경미화원 채용은 관내거주기간(15년 이상, 최고 10점)과 생활수준정도(재산 없음, 최고 20점), 체력검정, 면접시험(최고 30점)의 배점을 합산해 선발됐다. 또 양평군에서 직영이나 위탁업체 소속 환경미화원으로 1년 이상 근무한 사람에 한해 5∼2점의 가산점이 주어졌고, 응시자격은 기존 만18세∼만57세에서 만60세로 정년을 3년 연장했다.
양평읍 환경미화원 최종합격자들의 연령은 40대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20대가 3명, 30대와 50대가 각각 2명이다. 최고령은 58세다. 학력은 고졸(11명)이 가장 많은 가운데 대졸이 4명, 초졸이 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