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움은 언제나

잔잔한 미소 뒤에 숨기시고

세월의 거친 숲

조용히 건너 오셨습니다

 

소중한 건 자식뿐이다

귀한 건 너희뿐이다 하시며

모근 아픔은 당신이 받아 안으시고

어두운 밤길, 눈물의 아픈 강을

한 점 흐트림 없이 걸어오신 어머니

 

나 또한

작은 한 어미가 되어 이제,

어머니의 참모습 바라봅니다

 

어머니!

어머니 이루신 이 아름다운 숲에

강정례 시인

한 점 티 없이 깃든 우리들

이제 지난 시름 모두 내려놓으시고

남은 길 손잡고

우리 함께 걸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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