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아카데미 열정과 나눔’ 초청

문화모임 ‘서종사람들’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제174회 우리동네 음악회’로 청소년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아카데미 열정과 나눔(APS Symponia)’을 초청해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온 가족을 위한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기획했다.

‘아카데미 열정과 나눔’은 음악의 열정을 가진 전문 연주자들이 모인 단체(Academy)로 음악의 열정(Passion)을 청중과 함께 나눈다(Sharing)는 공통된 철학을 바탕으로 바이올린리스트 겸 지휘자인 진윤일에 의해 지난 2012년 창단됐다. 소규모 앙상블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음악회와 소외계층 청소년 음악교육을 통해 재능 있는 학생들을 발굴하고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개최하는 등의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8월 열린 북한강 주말음악축제에서는 유명 영화와 뮤지컬의 테마곡, 귀에 익숙한 대중음악 연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작곡가 황윤희의 피아노 연탄곡 <거울아 거울아>를 김예슬의 내레이션과 함께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연주한다.

이 곡은 2014년 작곡한 연탄곡으로, ‘거울왕국’ ‘거울의 진실’ ‘어둠 속을 헤매며’ ‘네 마음을 보여줘’ ‘사과 한 입만’ ‘댄스 댄스 댄스’곡으로 구성됐다. 2015년 5월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II ‘이 땅의 아이들을 위하여’에서 피아노 듀오로 연주된 곡을 지난해 진윤일 지휘자가 오케스트라연주로 편곡해 청소년음악회에서 연주하고 있다.

이밖에도 바로크음악 중 널리 알려진 파헬벨의 <캐논>, 카미유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가 연주된다.

1886년 2월 샤를르부크에서 열린 사육제 기념 음악회를 위해 작곡된 <동물의 사육제>는 전체 14곡에 각기 표제음악적인 제목이 달려 있는 위트 넘치는 실내악곡이다. 1곡 서주와 사자왕의 행진, 2곡 수탉과 암탉, 3곡 당나귀, 4곡 거북이, 5곡 코끼리, 6곡 캥거루, 7곡 수족관, 8곡 귀가 긴 등장인물, 9곡 숲속의 뻐꾸기, 10곡 커다란 새장, 11곡 피아니스트, 12곡 화석, 13곡 백조, 14곡 종곡으로 이뤄져 있어 어린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어린이 500원이다.

성영숙 기자 sys@ypsori.com

 

◉일시: 5월11일 오후 7시30분

◉장소: 서종음악당(서종면사무소2층)

◉문의: 문화모임 ‘서종사람들’ 온라인카페(cafe.daum.net/iloveseo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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