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파스타·버거·스테이크, 20년 경력, 모임, 포장 가능

벚꽃이 피어나는 봄,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양평읍의 ‘DUKE(듀크) 레스토랑’에서 식사도 즐기고 가게 뒤편 길가에 흐드러진 벚꽃길을 걸어보자.

김태훈(49)사장은 20대에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멘하탄의 고급델리 ‘카페 듀크’에서 쉐프로 근무하며 경력을 쌓았다. 미국 생활을 정리한 그가 지난해 9월 부모님의 고향으로 돌아와 가게를 열었다.

듀크 브런치 세트

메뉴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브런치부터 파스타, 스테이크, 버거, 샐러드, 멕시코 음식까지 다양하다. 미국 대중 음식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각양각색의 요리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브런치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판매한다. 요즘 맛볼 수 있는 메뉴는 토스트 크로와상에 베이컨과 에그, 치즈를 넣고 특제소스를 뿌린 샌드위치와 샐러드, 아메리카노다.

콤비네이션 파히타

멕시코 요리는 파히타, 타코, 퀘사디아를 판매한다. 콤비네이션 파히타를 주문하면 토르티야에 스테이크부터 그릴치킨, 새우와 야채까지 김 사장의 수제소스를 곁들여 맛볼 수 있다. 뉴욕 생활 중 멕시코 쉐프들에게 직접 배운 멕시코 요리로, 본토의 맛을 한국에 맞게 변형해 준비했다.

꽃등신 스테이크

가장 고가의 메뉴인 꽃등심 스테이크는 24~27일간 숙성시킨 dry aging(건조 숙성) 꽃등심만 사용해 준비한다. 고기 자체가 부드럽고 풍미 있어 버터로 구워내며 코팅하는 것 외에 따로 소스를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철판 치킨 데리야끼 / 피타 브래드 피자 / 듀크 하우스 샘플러 콤보세트

이외에도 오븐에서 구운 씬 피자와 수제 패티가 들어가는 버거, 수제 돈까스와 함박스테이크는 물론 밥을 먹고 싶은 분들을 위해 철판 치킨·소고기·새우 데리야끼도 준비됐다. 다양하게 준비된 파스타와 세트메뉴도 빼놓을 수 없다.

가지 파마쟌 스파게티 / 듀크 해산물 마리나라 / 철판 치즈 스테이크

커피와 수제 청으로 만드는 에이드, 주류도 판매하고 예약 시 각종 모임 장소로도 이용할 수 있다.

해산물류는 일주일에 1~2번 서울 가락동 새벽시장을 찾아 구매하고, 가게 정원의 온실에서 바질, 로즈메리 등 향신료를 직접 키워 사용한다.

김태훈 사장

김 사장은 “양식을 특별한 날에 먹는 음식이 아닌 대중 음식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며 “호불호 없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10시 화요일 휴무

■위치: 양평읍 백운길 183

■가격: 브런치 9000원, 스파게티 9900~15900원, 버거 9900~12900원, 피자 15900~21900원, 스테이크 11900~34900원, 샐러드 9900~14900원, 타코 9900~10900원, 돈까스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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