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국장애인부모연대 양평지회는 지난 26~29일 경기도의회 1층 로비에서 <관계를 트는 예술- ‘틈’>展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인작가의 미술작품을 통해 발달장애 시각예술의 가능성과 저변 확대 및 사회 통합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경기도 행정을 이끌어가는 도의원들의 인식제고를 위해 경기도의회 로비에서 전시를 진행했다.

참여작가는 강석준, 성지애, 여민지, 이다은, 이명선, 이호석, 정은혜, 정진우, 차주환, 황선우 등 양평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발달장애인작가 10명이다. 그림 전시를 비롯해 정은혜 작가 ‘천명의 얼굴展’(영상 퍼포먼스), 조형물 전시, 걸개그림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작품 전시와 함께 현장에서 캐리커쳐 주문 접수를 받았고, 관람객 참여프로그램으로 희망 메시지 쓰기를 진행했다.

또 작가들이 제작한 스페셜 에디션 및 핸드메이드 아트 상품(공책, 홀더, 에코백) 전시 및 판매도 이뤄졌다.

장차현실 양평지회장은 “‘트다’에서 온 명사꼴 ‘틈’은 ‘막힌 것을 뚫다, 관계를 맺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 또 ‘틈’은 ‘사이’, ‘벌어진 간격’, ‘벌림, 열어서 벌어지게 함’을 뜻하기도 한다”며 “발달장애인의 예술활동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틈을 이어주고, 문화적 향유를 통해 그들이 우리 사회 일원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깨닫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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