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오는 4월 중 ‘양평지역화폐’를 발행할 예정이다. 카드형 지역화폐로 대형마트와 유흥업소를 제외한 지역 내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양평군은 지역경제의 선순환과 지역공동체 의식 회복을 위한 ‘양평지역화폐’를 오는 4월 중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규모는 60억원으로 청년배당 12억원, 산후지원금 3억원(정책발행)과 사용자 자율구입액(일반발행) 45억원이다.

지역화폐는 카드형(체크카드)으로 발행된다. 소비자는 카드발급 후 금액을 충전해 기존 IC카드단말기가 구비된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정책발행 대상자는 배송된 카드를 등록한 후 사용 가능하다. 군은 지역화폐의 활성화를 위해 일반발행에 한해 상시 1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사용처는 대형마트 및 유흥업소를 제외한 지역 내 카드가맹점으로 음식점 등 일반상가와 전통시장, 중소마트, 관광지 등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양평군은 이달 열리는 양평군의회 임시회를 통해 ‘양평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조례’를 제정하고 지역화폐의 할인율 등 구체적인 운영내역 및 운영방법, 사용방법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평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역화폐와 관련해 지난달 26일 양평시장상인회, 한살림, 공무원노조 등이 참여한 지역화폐 간담회를 열어 지역화폐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2차 간담회는 오는 14일로 예정됐다.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