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삐에, 두 번째 어린이책 출간

어느 날 엄마 돼지는 농장 주인의 트럭을 타고 떠나더니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농장에 혼자 남았을 아기 돼지의 슬픔과 외로움이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데….

신작 어린이책 ‘내 이름은 푸른점’은 돼지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서로 꼬리를 물어뜯는다는 이유로 꼬리를 잘린 뒤 항생제 스프레이를 뿌리는 공장식 축산의 문제를 꼬집는다. 주인공 아기 돼지의 두려움과 슬픔을 실감나게 표현해 공장식 축산과 동물복지의 문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풀어냈다. 지난해 11월 ‘꿀오소리 이야기’(씨드북)에 이은 쁘띠삐에(유혜민)의 두 번째 창작 그림책이다.

쁘띠삐에 작가는 서용선, 이경희, 류장복 작가 등이 뜻을 모아 만든 양서면 용담리 갤러리 소밥에서 개인전(Street Blues·2017)을 연 바 있다. 서울대와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와 판화를, 런던 캠버웰 예술대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내 이름은 푸른점·52쪽·1만3000원·노란돼지(4∼7세)/주제어(공장식 축산, 동물복지, 우정,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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