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행사 진행미숙 등 문제점 드러내

아이낳기 좋은세상 양평운동본부(본부장 김선교군수)와 양평군 보건소(소장 진난숙)가 공동으로 출산친화 인식 개선을 위한 ‘제1회 양평동요제’를 개최했다.

 지난 5월 26일 군민회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동생을 낳아달라는 바람’ 및 ‘가족행복’을 주제로 출산친화 인식개선과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동요제로 건국이후 대한민국이 새롭게 제정한 날인 ‘제1회 인구의 날(7월11일)’을 기리는 뜻 깊은 대회였다.
 

▲ 지난 26일 출산친화 인식 개선을 위한 ‘제1회 양평동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옥천어린이집 아이들이 노래와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본선 경연에 출전한 14팀 어린이집은 지난달 말 예선을 통과한 후 이번 대회를 위해 어린이집 교사지도 아래 맹연습을 하며 기량을 쌓아왔다.

 행사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짱구’, ‘뿡뿡이’로 구성된 캐릭터팀 등 오프닝과 중간공연에 이어 참가 어린이들이 ‘동생이 생겼어요’, ‘내 동생이 너무 좋아요’, ‘동생이 있어 행복해요’, ‘내 짝꿍 내 동생’ 등 동생을 주제로 한 동요들을 율동과 이야기를 섞어 들려줬다.

 모두 14개 어린이집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 대상은 옥천어린이집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에는 꿈터어린이집과 은행나무어린이집이, 인기상은 서종어린이집이 받았고, 이 외에 참가한 어린이집 모두 장려상을 받았다.

 진난숙 보건소장은 “다양한 인구 증가를 위한 각종 출산․보육 정책으로 2011년 출생아수가 지난 2010년에 비해 13.5%가 늘어나는 등 매년 출산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군 여건에 맞는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발굴․홍보해 출산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과 함께 저출산 문제를 적극 해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양평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동요제가 열린 군민회관에 아이들과 어린이집 선생님, 학부모 등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처음 개최하는 동요제여서인지 진행상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

한편,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동요제는 주최측의 준비미흡으로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12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이날 행사에는 11시부터 몰려온 어린이집 아이들과 선생님들, 학부모들로 인해 군민회관 일대가 사람들로 꽉찼고, 결국 예정보다 15분 늦게 행사가 시작되었다.

3시간 넘게 진행된 행사 과정에서 휴식이 필요한 어린이들이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어 양평읍 일대의 어린이집 등을 급하게 휴식처로 마련하기도 했다.

행사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양평군에서 처음 하는 행사라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준비가 너무 미흡한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진행하는 행사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면밀히 검토하지 못한 주최측은 반드시 대책을 마련해 이후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줬으면 좋겠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대상 옥천어린이집 ▲우수상 꿈터어린이집, 은행나무어린이집 ▲인기상 서종어린이집 ▲장려상 양평어린이집, 양서어린이집, 청운어린이집, 양동어린이집, 지평어린이집, 용문어린이집, 용문미지어린이집, 영신어린이집, 사랑나무어린이집, 평강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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