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번째 ‘우리동네 음악회’ 이세환명인 초청공연

지난 26일 서종사람들이 주최하는 122회 ‘우리동네 음악회’에서 이세환 거문고명인이 봄의 소리를 들려줬다.
 

▲ 122번째로 열린 ‘우리동네 음악회’에서 이세환 거문고 명인이 한국의 대표 악기인 거문고의 진수를 들려줬다.

연휴기간을 맞아 서종음악당에는 평소 연주회보다는 적은 인원이 찾았지만 조용한 분위기 속에 신비로운 거문고의 농현을 느낄 수 있는 연주회였다.

 현재 양평읍에 거주하고 있는 이세환 명인은 국립국악원 거문고 수석연주자를 거쳐 지금은 전악집박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양대, 수원대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고 ‘금율악회’대표를 맡아 후학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날 이세환 명인은 고려시대 송나라에서 들어온 보허자를 한국에 맞게 변형한 정악곡 ‘도드리’로 시작해 거문고의 악기적 특성을 잘 표현한 ‘정중동’과 크로스 오버인 ‘거문과&탱고’,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등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봬 관객들에게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거문고는 모두 6현으로 구성된 한국 고유의 악기로서 소리가 깊고 장중하여 예로부터 백악지장이라 불렸으며, 선비들 사이에서는 높은 기상을 나타내는 악기로 인식되었다. 줄풍류를 비롯한 가곡반주, 거문고 산조 등에서 출중한 소리를 표현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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