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3명, 외부인 9명 등

지난 4일 마감된 세미원 대표이사 공개 모집에 12명이 참여했다. 양평군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세미원 대표이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전문성을 갖춘 차기 대표이사 선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평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 참여한 사람은 지역주민 3명과 외부인 9명 등이다. 군은 신청자들의 구체적인 신상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신청자들 중 일부는 충분한 전문성과 경력을 갖춘 전문가가 포함됐다고 말했다.

세미원은 양평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매년 100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찾는다. 하지만 이훈석 초대 대표의 공금횡령이 드러났고, 그 뒤를 이어 퇴직 공무원 출신인 기노준 대표가 취임했지만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관피아인사’ 논란을 부추겼다.

지역주민들은 양평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세미원에 전문성을 갖춘 대표를 영입해 국내 최고 수준의 정원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요구가 컸다.

민선7기 출범 후 세미원 대표이사 공개모집은 이런 주민 요구에 부응할 전문가 영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전처럼 내정된 인사가 없다보니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자유롭게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미원 대표이사 선발은 군의회 추천 2명, 양평군 추천 3명 등 5명으로 구성된 대표이사추천위원회가 1차 서류심사(12일 예정)로 5명을 선발하고, 2차 면접심사(19일 예정)로 2명을 추린 후 세미원 이사회(26일 예정)에서 최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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