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다문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회, 교사들이 용문 화상경마장에 반대하는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다문초등학교 학부모회(회장 임윤희)는 지난 21일 다문초등학교 앞에서 도박중독 예방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용문면 화상경마장 유치에 반대해 정기적으로 진행해온 게임중독 캠페인을 도박 중독까지 확대시켜 학생, 교직원과 함께 진행했다.

학부모들은 지난해 이미 주민들이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힌 사업을 일부 주민들이 다시 추진하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학부모회는 “화상경마장은 레저가 아닌 도박중독에 따른 가정파탄을 야기하는 사행산업일 뿐이다. 유치단이 주장하는 상권 활성화는커녕 유흥업소 난립으로 인해 교육환경과 지역경제를 파괴시킨다”며 반대를 분명히 했다.

김혜련 교장은 “용문면에는 교육을 위해 서울을 비롯한 타 지역에서 이주해온 주민도 많다. 화상경마장으로 아이들의 교육환경이 무너지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임윤희 학부모회 회장은 “도박중독은 너무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원인이라는 BBC뉴스를 봤다. 유해시설로 아이들의 미래를 망칠 수 없다”며 “다른 시민단체들과 연합해 다시는 사업이 추진되지 않도록 반대 운동을 강력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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