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 주말 버스킹데이

용문사의 천년은행나무가 황금빛으로 변하고 곱게 물든 용문산이 알록달록한 자태를 뽐내는 시기이다. 예년에 비해 일찍 물든 단풍으로 용문산은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올해는 용문사로 오르는 계곡길에서 가을 감성이 가득한 노래를 들을 수 있는 버스킹밴드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용문산관광지 야영장 앞에 마련된 공연장에는 서울 홍대거리에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인기 버스킹 팀들이 가을 단풍나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버스킹공연은 지난 20~21일 공연에 이어 27~28일 오후 1~4시에도 열린다.

참여 밴드는 11월, 버스킹덤, 참좋은실, 어텀프로젝트, 뮤럽, 프릴로디, 오늘의온도, 행복플러스, 도리토리, 토야프렌즈, 전수연, 세렌디피티 등이다.

남양주에서 온 부부는 “은행나무 구경 잘 하고 내려와 젊은 밴드의 재치와 감성이 넘치는 노래선율에 반해 바위에 앉아 박수를 치면서 노래를 한참 들었다”며 “가을 정취에 흠뻑 젖어 덩달아 젊어지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