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일 “일진아스콘 조기 이전해야”
전진선 “미래 발전 전략수립 서둘러야”

박현일, 전진선 군의원이 잇따른 5분 발언을 통해 지역현안 해결을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모았다. 지난달 21일 열린 제254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박현일(더불어민주당 3선, 가지역) 의원과 전진선(무소속 초선, 나지역) 의원은 각각 일진아스콘 사태 해결과 민선7기의 적극적인 행정을 요구했다.

박현일(왼쪽), 전진선 군의원이 지난달 21일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먼저 박 의원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양평에서 각종 분진과 아스콘 냄새로 고통 받는 곳이 있다. 아스콘 공장과 인접한 주택의 경우 분진과 악취 등의 고통과 함께 각종 차량 통행이 포화상태일 정도로 빈번한 공장 트럭으로 인한 교통사고 우려 때문에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특히 최근 특정대기유해물질 다환방향족 탄화수소(PAHs)가 기준치보다 5000배 이상 검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은 심히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서 “법적 소송 결과와 상관없이 근본적인 해결책은 군 차원에서 공장을 이전하는 섬세한 검토와 대책에 있다고 본 의원은 믿는다”며 “이전에 따른 대체부지 마련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겠지만 지역 경제를 위해서 적극 행정을 펼친다면 이전 또한 결코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주민들의 고통과 일진아스콘 이전, 그리고 근로자들의 고용불안을 해결하겠다는 공격적이고 선제적이며 과감하고 적극적인 자세와 추진력을 군민들에게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전진선 의원은 민선7기의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남북의 변화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를 보며 우리 양평군의 민선7기도 더욱 신속하고 힘찬 출항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서두를 땠다.

그는 이어서 “정동균 군수께서는 직원화합과 중앙부처 및 정치권과의 소통, 관내 사회단체 등 민원인과의 면담을 중시하며 ‘우보천리, 함께 가자’라는 구호를 외쳐가며 열정을 다해 군정을 추진해 나가고 계신다고 알고 있다”고 한 뒤 “그러나 작금의 군민의 여론과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는 군민의 욕구와 산적한 현안을 헤쳐 나가는 것이 심히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업무 추진에 컨트롤 타워도 없고, 공약업무 실현을 위한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 ▲양평 지역사회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도록 허가부서와 계약부서에서는 누구에게나 공감 받는 기준을 마련해 달라 ▲군민의 변화와 개혁 요구를 해결할 조직개편과 2019년 예산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전 의원은 끝으로 “이번 행정감사를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군민의 여론을 집행부에 전달해 새바람을 불어넣고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다 하는 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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