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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필 정기연주회 ‘첼로, 가을을 만나다’

양평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안두현)가 다음달 5일 정기연주회 ‘첼로, 가을을 만나다’를 양평문화원 호송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모차르트와 차이코프스키의 곡을 선택했다.

모차르트의 교향곡 25번 마단조는 영화〈아마데우스>의 첫 장면, 정신병원에 수용돼 있던 살리에리가 면도칼로 자살을 기도하는 충격적인 장면에 울려 퍼지는 음악이다. 모차르트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비극적 감정이 폭발하며 몸부림치듯 격동하는 당김음으로 시작해 4대의 호른이 육중한 무게를 더하는 연주곡이다.

모차르트의 교향곡은 모두 50곡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이 곡은 고향 잘츠부르크에서 작곡한 작품이다.  작곡 동기나 헌정자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행에서 인상 받은 낭만주의 운동이나 이탈리아의 서정성 등을 잘 표현해주는 청년기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말년 작품인 교향곡 40번과 같이 G단조로 이뤄져 있는데, 극적이고 야수적이며 정열적인 면이 아주 유사해 '작은 G단조 교향곡'이라 불리기도 한다.

또 다른 연주곡은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이다. 1876년 곡으로, 그의 음악원 동료이자 첼리스트인 빌헬름 피첸하겐의 부탁으로 작곡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작품은 모차르트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면서도 목관악기와 호른 그리고 일반적인 현악기들의 조화를 생각해 18세기 오케스트라에 적합하도록 작곡했다.

짧은 서주부 후에 독주 첼로에 의해 주제음이 이어지는데, 첫 변주부는 셋잇단음표 리듬을 따라 연주되며 두 번째 변주부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다. 세 번째 변주는 안단테 소스테누토(Andante sostenuto, 음 하나하나를 충실히 느리게)를 따르며 음계양식과 조성을 바꾸며 연주되다가 다시 네 번째 변주에서는 원래로 돌아가 안단테 그라지오소(Andante grazioso, 느리지만 우아하게)로 연주된다. 다섯 번째 변주에서는 첼로가 좀 더 장식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반면 플룻은 주제를 차분히 연주하며 형식을 지킨다. 이어지는 카덴차는 라단조로 여섯 번째 변주를 이끌어나가고 후에 일곱 번째 변주에서는 탁월한 기교를 선보이며 연주를 이어간다. 이 곡은 1877년 12월 모스크바에서 차이코프스키 자신의 지휘와 빌헬름 피첸하겐의 첼로 연주로 초연됐다

이 곡은 첼리스트 최주연이 협연한다. 역정적이고 거침없는 표현, 강하면서도 우아함을 갖춘 연주자라는 평가를 받는 최주연은 6세에 첼로를 시작해 13세에 금호영재독주회로 데뷔했다.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최우수성적으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국립함부르크음악대학의 최고 연주자 과정을 최연소로 입학해 세 차례의 졸업 연주에서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최고점수를 받았다.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 로얄심포니, 브르타뉴 심포니, 함부르크 융의 심포니 및 함부르크 페스티발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고, 프랑스 방송 교향악단과 L'ensemble intercontemporain 등 세계적인 음악단체와 수차례 연주했다.

■ 장소: 양평문화원 3층 호송홀

■ 일시: 10월5일 금요일 오후 7시

■ 7세 이상 입장 가능

■ 문의: ☎ 771-3866

김주현 기자  jhkim@yp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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