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우체국은 어려울 듯”

양평군 행정타운 조성의 첫 출발점인 양평경찰서 이전이 가능성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행정타운 조성 종합 계획 수립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17일 도시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철영 도시과장이 박현일 의원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8대 양평군의회 행정사무감사 도시과 감사에서 안철영 과장은 행정타운 조성과 관련해 “경찰서가 현 자리에 리모델링을 위해 임시청사를 만들고 유지하는데 45억원이 든다고 한다. 그래서 이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라도 행정타운으로 이전이 필요하다는 양평군의 주장을 기획재정부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정동균 군수가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만나 비공식적으로 (경찰서 이전을) 해결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 과장은 이어 “내년 봄까지 해당 부지를 확보해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도 했다.

우체국 이전에 대해 안 과장은 “상급기관이 현 자리 리모델링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고 밝혀 우체국 이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군에서도 이미 용문우체국이 양평 전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양평우체국 이전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박현일 의원은 “행정타운 이전은 중․장기적인 계획을 갖춰야 하고, 그 전에 주민들의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황선호 의원은 “지난 용역에서 5개 지역에 대한 검토가 있었는데, 행정타운은 차후 신시가지 기능을 해야 하는 만큼 후보지 선정을 철저히 해달라”고 요구했다.

안 과장은 “행정타운은 이미 2030 기본계획에 포함돼 있다. 행정타운 부지 선정은 접근성과 발전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토한 사항”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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