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고 이범희 교장

이범희 교장은 양평고등학교에서 5년 동안 평교사로 교편을 잡으면서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 본연의 충실한 학급활동은 물론 활발한 교원활동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꿈꿔왔다. 2004년 이천 송정중학교에 가서도 학급운영모임 등을 위해 양평과의 인연을 놓지 않았던 이 교장은 지난해 3월 신설학교인 용인 흥덕고 교장으로 부임해 경기도 최초의 혁신고교에서 아이들을 위해 또 다른 행복한 꿈을 꾸고 있다. 전형적인 외유내강의 이범희 교장과 일문일답을 나눴다./

 


- 경기도 최초 혁신고교, 흥덕고의 자랑은?
 

“일반 고등학교 대부분이 오로지 대학입시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흥덕고 교사들은 학생들이 진정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계기와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흥덕고는 모든 아이들이 갖고 있는 재능과 적성을 키워 그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학교다. 그런 점에서 가기 싫은 학교가 아니라 가고 싶고 즐겁고 모두가 학교 주인인 행복한 학교를 꿈꾸고 있다.”

 

- 흥덕고에서의 지난 1년 반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첫 신입생 입학식에서 보았던 학생들의 무표정한 얼굴이 선생님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며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볼 때 가슴에서 뿌듯함을 느꼈다. 흥덕고는 지금 과도한 사랑을 받고 있다.”
 

 

- 양평의 학생과 학부모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양평의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심성이 맑고 건강한 특성을 갖고 있기에 새로운 시대에 맞는 미래지향적인 인재가 많이 나올 것이다.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함께하면 좋겠다.”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