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지평중학교 학부모회의 요구로 일시 중단됐던 지평중⋅고 내진보강공사가 지난 4일 재개됐다. 양평교육지원청은 오는 7일까지 단축수업을 실시하고, 이 기간 동안 소음이 우려되는 작업을 우선 진행할 예정이다.

학교 내진보강공사는 지진 등에 대비해 노후화된 학교 건물에 대한 안전성을 높이는 공사다. 지평중⋅고등학교는 지난 7월23일 내진보강공사를 시작했는데, 개학 이후에도 외부 보양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공사소음과 분진 등으로 인한 학생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양평교육지원청은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지난달 31일 지평중⋅고 학부모들과의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4~7일 단축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이 하교한 후 소음이 발생하는 절단 작업 등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공사 중 청소와 분진에 대한 대책은 지평중⋅고에서 추가 실시하고, 오는 10월 24일 공사 완료 후에는 에어컨 등의 청소를 추가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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