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옥천면사무소에서 홍윤탁 환경관리과 자원순환 팀장이 환경지킴이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양평군이 쾌적한 환경 조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범적으로 운영한 ‘마을 환경지킴이’ 사업이 시행 5개월을 맞았다. 군은 지난 2일부터 읍면을 순회하며 지난 5개월간 환경지킴이 활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 마을별 활동 편차가 큰 것으로 파악돼 현장에서 개선점에 대한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마을 환경지킴이는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안내와 쓰레기 불법투기행위, 재활용품 미분리 배출행위자 감시활동을 통해 올바른 생활쓰레기 배출문화를 정착시켜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도입한 제도다. 현재 군내 271개 마을 환경지킴이가 활동하고 있다.

현장점검을 나가보니 환경지킴이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해 주민 동참을 유도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분리수거 안내를 하다 갈등을 빚는 곳도 있었다.

활동 우수 마을인 강하면은 면장 주재 하에 매달 점검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회의에서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사진 비교분석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청운면 삼성리는 환경지킴이들이 부녀회원이라 부녀회 차원에서 적극 홍보해 주민참여가 높은 곳이다.

활동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마을에는 활동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대처매뉴얼 및 주민홍보․계도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쓰레기 분리배출이 인식의 문제라 환경지킴이 활동만으로는 한계가 있지만 제도 활성화로 분리․배출 조기정착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달 2일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돼 주말 쓰레기 수거를 하지 못해 주민 민원이 늘어나자 악취와 위생문제 등으로 여름철 한시적으로 토요일 읍내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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