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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에 사는 이반 일리치?
윤성근 지음, 산지니(2018)

우리 하루는 정말 바쁩니다.

회사로 출근하는 직장인도 자기 가게로 출근하는 자영업자도 모두 그렇습니다. 직장인은 조직의 부속품처럼 하루 종일 일이 되어가게 만드느라 정신없이 일합니다. 자영업자는 가게에 언제 손님이 올지, 하루 매상이 얼마나 될지 노심초사하며 하루를 지냅니다. 직장인도 자영업자도 자신의 생계를 위해 스스로 기계처럼 살아갑니다.

이런 상황을, 그것도 자본주의가 득세하기 전에 예측한 대표적인 사상가가 둘 있습니다. 바로 칼 마르크스와 이반 일리치입니다.

일본의 한 빵집 주인은 가치 있는 노동을 지향하며 시골에서 빵집을 열고 그 과정을 담은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라는 책을 내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마르크스의 핵심 사상을 자신의 일에 적용하며 삶을 일구어내는 모습은 감동적이기까지 했습니다.

이 책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는 이반 일리치의 사상을 받아들여 자신의 일과 삶을 꾸려가는 헌책방 주인의 생각과 경험을 담은 책입니다. 우리를 기계 부속품처럼 만드는 자본주의 시스템 하에서도 스스로 생각을 바꾸면 자립할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 용문산동네서점 ‘산책하는 고래’

양평시민의소리  webmaster@yp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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