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준비에 박차 가할 듯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양평군 2선거구 도의원 출마를 준비하다 접고 이재명 도지사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백종덕(45․사진) 변호사가 차기 여주·양평지역위원장으로 선정됐다. 백 차기 위원장은 “다가오는 총선 출마까지 바라보며 지역위원회를 이끌겠다”고 말해 그의 차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12일 백씨를 차기 지역위원장으로 최종 선정했다. 백종덕 변호사는 2013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2014년 여주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개소했으며,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이재명 도지사 캠프 가짜뉴스 대책단장을 지냈고, 이 도지사 당선 이후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임명되는 지역위원장은 실질적으로 2020년 총선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는다. 양평․여주의 경우 5선의 정병국(바른미래당) 현역 국회의원과 자유한국당의 김선교 전 군수 등과 3자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발 빠른 지역위원회 정비로 차기 총선을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29일 마감된 여주·양평 지역위원장 공모에는 백종덕 변호사를 비롯해 권혁식(57․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조직본부 부본부장)과 김병년(57․1961, 프레이저 보고서 번역 작가), 신순봉(56․전 내일신문 사회문화팀 기자) 등 4명이 신청했다. 출마가 예상됐던 송요찬 군의원과 전승희 도의원 등은 의회 활동에 매진하기 위해 출마를 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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