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분 동안 공통질문·개별질문·자유토론 

군민 200여명 참여해 뜨거운 관심 분출

<토론회 동영상> https://youtu.be/a8MjExJi_jA

본지 초청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양평군수 입후보예정자 토론회’가 지난 23일 오후 2시 양평문화원 양평홀에서 열렸다. 홀을 가득 채운 200여명의 군민들은 2시간20분 동안 후보자들의 이야기 하나하나에 숨죽였고, 후보자들은 자신이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2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양평군수 입후보예정자 토론회’를 마친 양평군수 예비후보들이 선전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사회자 송종길 교수, 정동균·유상진·한명현·김덕수·김승남 후보, 조병걸 본지 대표이사)

이번 토론회는 양평에서 처음 열리는 예비후보자 토론회로 더불어민주당 정동균, 자유한국당 한명현, 바른미래당 김승남, 정의당 유상진, 무소속 김덕수 후보를 초청해 공통질문, 개별토론, 자유토론을 벌였다.

후보자캠프 관계자들은 토론회 30분 전에 모여 추첨을 통해 좌석과 개별토론 주제를 배정받았다.

공통질문은 예고했던 대로 예비후보자의 가치관과 자질, 성향을 가늠할 수 있는 포괄적인 내용으로 진행됐다. 후보자들은 4가지 질문에 각 2분간 답했다. 양평사회의 적폐로 공무원군수 세습, 갑질행정 등 날 선 이야기들이 나왔지만 주민욕구나 관주도 문제 해결에 대해서는 원칙적인 수준에 그쳤다.

개별토론 주제는 일자리, 관광콘셉트, 양평공사, 대중교통, 산지개발 등이 제시됐다. 각 예비후보자는 추첨을 통해 질문을 받았는데, 후보자가 90초간 답변한 후 다른 후보자들의 보충질문을 받은 후 다시 90초간 보충답변했다. 후보자들의 답변은 대부분 평이한 수준이었고, 시간 관계상 쟁점토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개별 주제에 대한 후보자들의 고민의 깊이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은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후보자가 자유롭게 선택한 주제를 1분간 제시한 후 토론을 주도하는 방식인데, 토론방법이 생소한 탓인지 시간활용에 미숙했다. 예비후보자 간 치열한 공방을 예상했던 군민들은 다소 맥 빠진다는 반응이었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양평에서 처음 열리는 예비후보 토론회라 감회가 남다르다”며 “양평 수준이 올라간 것 같다. 좋은 일 한다”며 격려했다.

또 다른 주민은 “이런 자리에는 처음 참석하는데 후보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보니 어떤 사람인지 대충 알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다”며 “오늘 들은 이야기를 주변에도 알려 투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참석이 어려웠던 주민들을 위해 미디어연합에서 촬영한 토론회 동영상을 링크로 소개한다. 

https://youtu.be/a8MjExJi_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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