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젊은희망 문화축제’

문화유산 사진·UCC 배우기 등
오는 10월까지 전통의식체험

 

대한불교조계종 양평 용문사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축제인 ‘양평 용문사 천년은행나무 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문화제는 문화재청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사진·UCC 배우기 강좌와 콘테스트, 전통의식 문화체험, 은행나무 소원지 쓰기,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먼저 오는 14일 산사의 봄내음과 천년의 향기를 함께 나누기 위한 ‘젊은희망 문화축제’가 열린다. 오후 2시 용문사 경내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축제는 가수 민해경과 편승엽, 국악인 전영랑, 비보이 MB 크루, 양평 출신의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제니유와 진도북춤공연으로 세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본 공연에 앞서 전통의식 중 하나인 호국영령을 위한 ‘천년은행나무 전통의식 문화체험’도 진행한다.

용문사의 문화유산을 자세히 듣고 배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전통문화해설사가 용문사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재 등에 대해 함께 걷고 들려주는 ‘용문사 물소리길’ 프로그램이 7월 중에 열린다.

용문사의 문화유산을 바로알고 가치보존을 깨우치기 위한 사진·UCC강좌는 전문 강사진을 초청해 오는 9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좌는 군내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며 강좌 진행기간 동안 학생들의 작품을 SNS를 통해 소개하고, 오는 10월6일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학생들의 작품은 시상식 당일 용문사 경내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천년은행나무 소원지 쓰기 행사도 10월까지 이어진다. 용문사를 찾은 방문객들이 소원지를 작성하면 은행나무 주위에 설치된 펜스에 달아 올 한 해 소원성취를 기원한다.

용문사 주지 보인스님은 “젊은 세대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날리고, 특히 사찰 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많은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용문사의 역사와 문화재를 배우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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