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현 군수출마 기자회견…“공직자 불가‧미투 등은 음해일 뿐”

한명현(61, 자유한국당) 전 양평군 문화복지국장이 지난 13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군수출마를 선언했다. 양평 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진 ‘공직자 출신 불가론’과 미투 루머에 대해서는 “앞서 나가는 나를 향한 상대 후보들의 음해, 네거티브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한씨는 출마의 변을 통해 “그간 수많은 군민을 만나며 수많은 희망과 실망을 경청했다. 잘못된 건 바꾸고 더 살기 좋은 양평을 만들라는 군민의 요구는 제가 온몸을 바쳐 완수해야 할 지상명령”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예산은 아끼고 복지는 키운다 ▲먹고사는 일부터 단단히 챙기고, 과감히 투자한다 ▲군민의 비서가 되는 행정을 펼친다는 세 가지 원칙과 ▲규제개선과 규제 속에서 가능한 발전전략 병행 추진 ▲소상공인, 소규모창업, 협동조합을 지원하는 ‘양평군민 성공시대 센터’ 12개 읍면에 개설 ▲실버산업 육성과 대규모 택지개발을 통한 인구 17만 조기달성 ▲마을회관을 작은 보건소, 작은 복지회관으로 기능 강화 ▲도시가스망 확충, 친환경에너지 보급 등 5대 공약을 내놓았다.

한씨는 또 ‘20사단 종합사격장 이전’에 대한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사격장내 군유지 매각 추정금액 3000억원을 이전지역에 전액투자하는 조건으로 해당지역주민의 동의를 얻어내 반드시 사격장 이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공직자 불가론’과 ‘미투 의혹’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한씨는 “앞서나가는 저를 향한 상대 후보들의 음해”라고 일축한 뒤 “‘공무원 출신은 안 돼’라는 걱정을 ‘공무원 출신이라 역시’라는 칭찬을 듣겠다. 미투 의혹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어떠한 관련성이 있으면 책임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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