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새마을회와 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8~10일 보건소 광장에서 ‘2017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새마을회원과 자원봉사자 600여명이 참여해 취약계층과 다문화가정, 사회복지시설 1004가구에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1500만원을 지원하고 양평군새마을지회의 지원금을 포함해 3200만원 예산으로 추진됐다. 행사 첫날 광장에 절임통을 제작·설치하고, 둘째 날부터 배추 절이기, 무 채썰기, 김장 양념 등 본격적인 김장 준비를 시작해 10일에는 김장 속을 넣는 작업이 이뤄졌다. 올해는 ‘다문화가족 김장 담그기 체험 부스’가 별도로 마련돼, 다문화가족이 수혜 대상이 아닌 나눔의 주체로 함께 참여했다.

홍성표 새마을회장은 “‘나 혼자’만이 아닌 ‘우리’를 소중히 여기는 공동체 정신이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정신”이라며 “600여 새마을회원과 함께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군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산더미 같이 쌓인 배추와 무를 볼 때는 막막했으나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어느새 쌓인 1004개의 김장 박스를 보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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