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직장경기 씨름부(감독 신택상)가 제3회 춘천소양강배 전국장사씨름 대회에 출전해 3체급에서 2위를 차지했다.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 특설경기장에서 8.28~9.3 일주일간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는 예선부터 8강까지 단판, 준결승부터 3판 2선승제로 승부를 가리는 빠른 경기진행으로 씨름에 대한 흥미를 높인 대회였다

양평군 씨름부가 제3회 춘천소양강배 전국장사씨름 대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대회 소장급에 출전한 유환철은 16강전 신현수와 8강전 박정우, 준결에서 만난 정재민을 상대로 모두 밭다리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유환철은 결승에서 만난 구미시청 김성하에게 첫째판 뒤집기 패에 이어 두 번째 판 배지기로 만회했으나 셋째판에서 상대에게 배지기로 패해 2위에 올랐다. 청장급 이재안도 32강전 윤홍식을 잡치기로 누르고 16강전 정민궁과 8강전 박현욱, 준결 이태형을 자신의 주 기술인 배지기와 잡치기로 누르며 결승에 진출했으나 서울 동작구청 최영원에게 들배지기와 안다리를 연이어 내줘 2위에 차지했다. 용장급의 홍성용도 16강전 황성희에게 안다리 승에 이어 8강전 이민기에 빗장걸이 승, 준결승전 배경진을 옆무릎 승으로 결승에 진출했으나 충남 태안군청 황재원에게 연이어 들배지기를 당해 2위를 기록했다.

신택상 감독은 “예선부터 8강전까지 한 치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는 경기를 치루다 보니 선수들의 긴장감과 피로도가 상당히 높은 대회였다”며 “추석장사대회에서는 더 멋진 모습으로 군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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