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경기도과학전람회 특상

경기도 과학전람회에 참가한 김수연, 김래형, 정용현 학생(왼쪽부터).

양평고(교장 한동열)는 지난달 26일 경기도과학교육원이 주관한 ‘제63회 경기도과학전람회’에서 특상(식물분야 1위)을 수상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과학전람회는 과학인구의 저변 확대와 전 국민 과학화를 위한 과학경진대회다. 양평고는 지난해 ‘은행잎 플로보노이드를 이용한 가습기 살균제 대체 가능성에 대한 연구’로 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는 식물분야 특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전람회에 참가한 2학년 김래형, 김수연, 정용현(지도교사 정윤리) 학생은 ‘콩의 유화제 대체 가능성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제출했다. 빈번히 일어나는 바다 기름유출 사건에서 착안해 어떤 천연물질이 기름을 제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다. 김래형 학생은 “1학년 과학프로젝트 수업에서, 친구들과 브레인스토밍으로 주제를 찾는 과정, 함께 실험을 설계하고 수행했던 경험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며 “동아리 선배들의 자료와 노하우로 더 좋은 연구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수연 학생은 “단편적인 지식의 습득을 넘어 더 깊게 생각하는 법을 배웠고, 친구들과 함께해나가며 팀워크와 책임감을 배우게 됐다”고 했다.

양평고는 올해 혁신학교 6년차로 전체 교사들이 수업 혁신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이 지난해 EBS의 ‘다큐프라임 학교의 기적-수업’ 편에 방송되기도 했다. (사)수업코칭연구소와 3년 연속 MOU를 맺어 수업 나눔의 일상화를 비롯해 학생의 창의성과 자발성이 드러나는 수업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