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회 우리동네음악회

‘이승일의 Spring Concert 봄이 오는 소리’가 지난 8일 서종면 서종음악당에서 열렸다.

‘봄’을 대표하는 클래식음악 하면 비발디의 ‘사계’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2017년을 여는 우리동네음악회는 비발디와 함께 베토벤의 ‘봄’을 선사했다.

160번째 우리동네음악회 ‘이승일의 Sprig Concert 봄이 오는 소리’가 지난 8일 서종음악당(서종면사무소 2층)에서 열렸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승일은 고난도의 화려한 테크닉과 심도 있는 음악세계로 호평 받는 연주자다. 첫 곡으로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이 연주됐다. 바이올린, 첼로, 베이스 등 현악기를 중심으로 구성된 작은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봄은 새들의 노랫소리, 시냇물소리, 개들이 짓는 소리로 상쾌함과 활기를 뿜어냈다. 사계 악보 군데군데 비발디가 직접 몇 가지 해설을 써넣었다는 이승일의 해설에 이어 비발디의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Op.3 No.10을 젊은 연주자 주선우, 명나린, 주연경, 양나영이 연주했다.

마지막 곡은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 베토벤이 ‘봄’이라 이름 짓지는 않았지만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은 피어나는 꽃망울을 떠올리게 했다. 세자르 프랑크의 바이올린소나타 4악장을 앙코르로 봄맞이 음악축제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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