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경찰서는 전국의 골프장 리조트 등을 돌며 3억2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 등을 훔친 40대를 붙잡았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경찰 압수품. 사진=양평경찰서 제공

양평경찰서는 새벽시간 골프장과 리조트 등을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40대를 붙잡아 구속했다.

이아무(충남·40)씨는 지난 2월25일 오전 2시쯤 양평군 양동면내 골프장에 있는 별장에 침입해 피해자 A씨(60)씨가 방에서 자는 사이 현금과 수표 등 40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경기, 제주 등 전국의 골프장내 리조트와 콘도, 펜션 등에 침입해 총 83회에 걸쳐 3억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리조트나 호텔 빌라 등 경비가 이뤄지는 시설에서 숙박을 하는 경우에도 창문과 출입문을 잠그고, 고가품과 귀금속 등은 카운터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훔친 차량과 시계, 귀금속 등을 압수하고 훔친 돈으로 구입한 고가의 오토바이에 대해 몰수 보전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씨의 추가 범행 및 공범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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