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역 신장률 4분의1 수준

양평친환경로컬푸드가 운영 4년째를 맞고 있다. 급격한 성장을 보이며 2015년에는 전년대비 매출 100% 증가를 달성했으나 지난해는 11% 신장에 그쳤다.

양평로컬푸드 관계자는 경기침체를 원인으로 꼽았지만 같은 시기 도내 타 로컬푸드매장의 전년대비 평균 매출 신장률 48.6%에 크게 못 미친다. 또, 로컬푸드 측은 만족도 조사 등 자체 원인 분석도 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양평로컬푸드 측은 ▲다양한 품목 확보 ▲안정적인 수급 ▲온라인 판매 ▲꾸러미택배 사업 활성화 등의 영업 전략을 내세웠지만 이 사업 중 제대로 실현된 것은 없다. 온라인 판매는 시작도 못했고, 꾸러미 사업 역시 꾸준한 농산물 공급이 어렵다는 이유로 접은 상태다. 이런 결과로 2014년 8억8700만원, 2015년 16억6800만원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18억6000만원으로 2억원(11%) 매출 증가에 불과했다.

로컬푸드는 군내 농민들이 재배한 친환경농산물을 직거래하여 신선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제휴한 다른 지역의 친환경 상품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호점에 이어 다음달 5일 용문에 2호점 정식오픈을 앞두고 있는 로컬푸드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소비자들의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생산농가가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정확하게 납품할 수 있는 계약재배도 활성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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