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원∼두물머리 ‘배다리’ 개통
정조대왕 능행차 때 설치했던 주교(舟橋) 재현
2012-07-30 양평시민의소리
목선 52척 연결…세계적 관광명소 기대
남·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와 연꽃공원으로 널리 알려진 세미원 사이의 북한강 지류를 여러 척의 선박으로 가로지르는 ‘배다리’가 개통한다.
양평군은 지난해부터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연결하는 245m 구간에 목선 52척(예비용 8척 포함)을 연결하는 배다리 설치사업을 완료하고, 8월초 본격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배다리는 일시적으로 강을 횡단하던 주교(舟橋)와는 달리 국내 최초로 연중 상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주교(舟橋)로,역사적 문헌상의 주교도(舟橋圖)와 노량주교 도섭도(鷺梁舟橋 渡涉圖)를 최대한 재현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군은 배다리 준공과 개통에 앞서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최근 안전점검을 모두 마쳤다.
군 관계자는 “배다리 설치를 계기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로 남∙북한강이 만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는 두물머리 일대를 세계 제일의 관광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