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정의당, 은혜재단․일진아스콘 국감 의제 제안

8일 창당 2주년 행사도 열어

2018-09-14     황영철 기자
정의당 양평군위원회가 지난 8일 창당 2주년 행사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의당 양평군위원회(위원장 유상진)는 지난 8일 양평군평생학습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정기 당원대회 및 창당 2주년 기념식 행사를 열고 다음달 10일 시작하는 국정감사의 지역의제로 은혜재단, 일진아스콘 등 4개 사안을 제안키로 했다.

정의당은 매년 국정감사에 앞서 지역위원회를 통해 지역현안을 제안 받아 이중 일부를 국감의제로 채택한다.

양평군위원회는 먼저 은혜재단 사태로 불거진 사회복지계의 문제로 ▲설립자 가족 족벌 경영체제 ▲설립자와 공무원 간의 유착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인권유린 등의 문제를 거론한 뒤 대안으로는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국가 직영으로 전환 ▲복피아 근절 방안 마련 등을 제시했다.

최근 지역내 환경문제로 떠오른 일진아스콘 사태에 대해서도 ▲아스콘 공장 주변지역 주택 건설 및 개발 허가 원천적으로 금지 ▲아스콘 공장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및 유해물질 배출 방지 방안 마련 ▲아스콘 공장 주변 주민건강역학조사 실시 ▲아스콘 공장 이전을 위한 대안부지 마련 등을 제안했다.

이 외에도 지역 대형마트의 ▲납품업자 종업원 목적 외 업무에 사용하는 행위 ▲대형마트가 지역사회에 낸 상생발전기금 투명성 보장 문제 ▲농어촌공사 및 정부가 지원한 농어촌마을 지원사업의 부실 문제도 제안했다.

유상진 위원장은 “항상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설 것이고 주민과 함께하는 정의당이 되겠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누군가로부터 부당함을 당한다면 정의당 문을 두드려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