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에도 공식은 있다!

2018-05-11     양평시민의소리
치마만다 응고지 아다치에 지음, 민음사(2017)

페미니즘은 “모든 성별이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평등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아주 일부의 사람들만 빼고는 대다수 사람들이 인정할 수밖에 없는 명제이지요.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의 저자가 쓴 “아이를 페미니스트로 키우는 열다섯 가지 방법”이란 부제가 달린 《엄마는 페미니스트》를 소개합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페미니즘을 판단하는 도구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전제를 먼저 이야기합니다.

첫 번째는 “나는 중요하다. 나도 똑같이 중요하다”입니다. 무엇을 하거나 무엇을 한다면, 무엇을 하는 동안에 중요한 게 아니라, 언제나 나는 중요한 사람이라는 겁니다.

두 번째는 “○○를 반대로 뒤집어도 똑같은 결과가 나오는가?”라는 질문입니다. 어떤 상황이나 의견을 대입했을 때 똑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성적으로 불평등하다는 겁니다. 바람피운 남자를 인정하는 사람은 많은데, 바람피운 여자를 인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경우처럼 말입니다.

이어지는 15가지 제안도 엄마가 읽고 아이에게 꼭 이야기해주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남자든, 여자든 모두에게 말입니다.

- 용문산동네서점 ‘산책하는 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