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소방서 양서119지역대 직원들 침착 대처

양평소방서는 지난 23일 기도폐쇄로 의식을 잃어가던 아이를 직원들의 침착한 응급처치로 구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40분쯤 양서면 한 상가에서 핫도그를 사먹은 오 아무(4)군은 핫도그를 씹지 않고 삼키는 과정에서 기도폐쇄 증상으로 의식과 호흡을 잃어가고 있었다.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양서119지역대 펌뷸런스(구급활동을 지원하는 소방펌프차) 김한성(소방위), 소진모(소방사) 직원은 복무밀어올리기(하임리히 기법)를 실시해 기도에 걸린 소시지를 극적으로 꺼냈다. 오군은 의식과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뒤이어 도착한 수난구조대 구급대원들이 건강상태가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양평소방서 관계자는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이 중요한데 이번 사례는 제때 도착한 펌뷸런스 직원들의 침착하고 신속한 조치로 아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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