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억2000만원 수준

양평군이 지평역 연장운행을 위한 운행비 보전협약 체결안을 군의회에 상정했다. 내년부터 1일 편도 4회(왕복 8회)로 연장운행 되는데 필요한 비용은 연 1억2000만원 수준이다.

강원도 횡성군의 탄약고를 지평면으로 이전하는데 따른 주민들의 요구안 중 하나였던 전철 경의중앙선의 지평역 연장운행은 양평군이 영업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코레일과 협의해 추진됐다. 지난 4월부터 지평역 개량사업이 시작돼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연결통로 및 승강장 기초공사 등 약 21% 공정률을 달성했다.

군이 부담하는 영업비용은 인건비, 동력비, 객차청소료, 기타 경비 등이다. 29일 군의회 임시회 예산결산특위에서 운행비 보전협약 체결안이 통과되면 다음달 중 코레일 측과 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연장운행에 들어간다.

군 관계자는 “내년부터 지평역까지 연장운행을 해봐야 정확한 영업비용이나 운행횟수 등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평역사 공사와 코레일과의 협의를 조속히 추진해 연장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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