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일 군민회관

두물머리합창단(단장 홍진표)은 가을을 맞아 다음달 8일 오후 5시 군민회관에서 제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1·2부로 나눠 ‘그대를 위한 노래’, ‘훨훨 날아요’, ‘사랑의 찬가’, ‘님이 오시는지’ 등 국내외 유명 합창곡과 ‘성 세실리아를 위한 장엄미사(키리에)’, ‘크레도(신앙고백)’,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평화·사랑·행복을 노래해 가을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두물머리 열린음악회 공연

 두물머리합창단은 음악을 사랑하고 노래를 배우고 싶어 하는 양서면 주민들이 모여 2011년 창단했다. 합창이 생활인 사람들로 단원 평균 나이는 57세다. 지역합창단으로는 드물게 혼성4부로 구성됐다. 지휘자와 반주자, 소프라노 18명, 알토 18명, 테너 7명, 베이스 6명 등 50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초청연주자인 홍성찬(바순), 백동훈(클라리넷), 최희원(피아노)이 삼중주 D단조 ‘비창’을 연주한다. 조진희, 이하얀은 2대의 리코더를 위한 캐논소나타 5번 스페인풍의 ‘라 폴리아’를 들려준다.

국수교회에서 열린 양서면 사랑나눔 희망봉사단 자선음악회 공연

박준옥 지휘자는 “스포츠나 악기연주, 일상의 모든 일들이 익숙해지려면 긴장을 풀어야 하듯이 합창도 힘을 빼야 좋은 소리가 난다”며 단원들에게 자연스러움을 강조한다.

창단 첫해 양평군 주민자치센터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2012년 경기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최우수상을 받고 경기도 대표로 참가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3년에는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제31회 태백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동상을 거머쥐는 저력을 보여주며 양평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두물머리합창단 단원들의 공연 연습 장면.

양평군내외 각종 행사와 공연에 초청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두물머리 열린음악회, 경기도 레포츠 페스티벌 축하공연, 서울 코엑스 상상나라 엑스포공연, 여주교도소 위문공연, 분당사랑방문화클럽축제, 몽양여운형 탄신기념일 초청공연, 양평군 3·1절 기념행사, 8·15 경축식, 양평산나물축제 공연 등에 초청됐다. 또 매년 와글와글음악회와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정기연주회로 군민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물하고 있다.

홍진표 단장은 “두물머리합창단은 생활과 합창을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생활 속의 합창을 하며 일상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며 “청명한 가을 더욱 깊어진 감동을 선사할 정기연주회에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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