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옥천초 국악관현악단, 국립국악원에서 연주

 

강상초 국악관현악단과 옥천초 구슬샘퓨전오케스트라는 국립국악원이 주최한 초․중등 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청소년 음악회’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 예악당 무대에 나란히 서서 연주 실력을 선보였다.

국립국악원은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초․중등 국악관현악단이 차례대로 무대에 올라 직접 무대를 꾸미는 특별한 음악회를 지난 16~18일 선보였다. 이번 음악회는 학생들에게 강당과 연습실이 아닌 정식 무대에서 연주와 발표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3일간 17개 학교 550여명의 학생이 참여해 동요, 민요를 비롯해 창작국악과 팝송, 익숙한 가요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를 연주했다.

 

양평지역에서는 강상초 국악관현악단과 옥천초 구슬샘퓨전오케스트라가 참여했다. 강상초 국악관현악단은 ‘남도 아리랑’과 ‘배치기’ 두 곡을 선보였고, 옥천초 구슬샘퓨전오케스트라는 ‘최성환의 아리랑’과 ‘쇼스타코비치왈츠 2번’, ‘아름다운 나라’ 등을 연주했다.

강상초 6학년 한 학생은 “국악의 터인 국립국악원에서 연주를 보고 듣기만 했는데, 직접 무대에서 연주할 수 있어 좋았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옥천초 6학년 한 학생은 음악회 사회자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꾸준히 실력을 키워 자신감을 갖고 더 큰 꿈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참가 학생을 따라 공연장에 온 한 학부모는 “평소에 하기 힘든 귀한 체험이었다. 아이들에게도, 부모님들에게도 정말 신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국립국악원에서 우리 전통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혜택이 계속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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