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허가과, 권역형→‘기능+권역 혼합형’ 개편

군, 조직개편 확정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용문면사무소에 ‘맞춤형복지’ 전담팀이 신설된다. 생태허가과는 기존 권역별로 구분했던 팀을 건축, 개발, 산지관리 등 권역관리와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혼합형 팀제’로 전면 개편한다.

24일 양평군에 따르면 생태허가과 팀 개편으로 허가1∼4팀으로 나눈 권역별 조직을 없애는 대신 건축1·2, 개발1·2, 산지관리 등 5개 팀을 신설한다. 종전의 주택관리팀과 농지관리팀은 그대로 유지한다. 주택(5명)·농지(3명)·산지관리팀(7명)은 군내 전 지역을 담당하며, 건축1팀(5명)은 양평, 강상, 옥천, 양동, 용문, 개군면을, 건축2팀(5명)은 강하, 양서, 서종, 단월, 지평, 청운을 담당한다. 개발1팀(5명)과 개발2팀(5명)도 건축1·2팀과 같은 지역을 맡는다.

생태허가과 팀 구성을 이 같이 개편하는 이유는 종전의 방식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있어서다. 가령 종전 허가1팀(양평, 강하, 개군)의 산지전용 담당자가 휴가를 가면 민원인이 신청한 해당 업무는 더 이상 진행이 안 되는 식이다. 조직 개편으로 산지관리팀이 신설되면 이 같은 문제가 해소될 수 있다. 인근 가평군과 여주시, 강원 홍천군의 인허가 부서 팀 구성은 양평군처럼 권역별이 아닌 업무별로로 팀이 구성돼 있다.

정부의 읍면동 복지허브화 지침에 따라 양평읍에 이어 용문면에도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한다. 맞춤형복지는 중심 면인 용문면과 함께 인근 3개 면을 하나로 묶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구현하는 개념이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용문면과 문화체육과(자전거·체육팀)에 각각 2명씩 4명의 정원이 늘어난다. 행복돌봄과, 생태허가과, 농업기술센터, 지평면에 각각 직원 1명씩을 줄여 총 정원(817명)에는 변동이 없다.

군은 지난 1∼11일 양평군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규칙안 입법예고를 거쳐 다음주 중 정비된 자치법규를 공포할 예정이다. 기구개편 및 인력 재배치는 다음달 초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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