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양평군 귀촌인구 경기도 15개 시․군 중 8위

양평군의 지난해 귀촌인구는 귀농․귀촌인구 6592명 중 95.93%인 632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2015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의하면 학생, 군인, 직장근무지 이동으로 인한 일시적 이주를 제외한 양평군의 귀촌인은 6324명, 귀농인은 268명이다. 귀촌인이 유입인구의 다수를 차지해 기존의 ‘귀농’지원정책 이외 ‘귀촌인’에 대한 지원정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베이비붐세대의 은퇴, 주택난 등으로 귀촌인구는 전국적으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귀촌가구는 31만7409가구로 전년대비 1만8052가구(6.0%)가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8만1465가구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양평군의 경우는 4010가구(2.69%)가 증가율이 낮았다. 양평군은 경기도 15개 시․군 중 8위를 기록했는데, 남양주시가 2만2985명으로 1위, 광주시가 1만7990명으로 3위를 기록했고, 여주시는 2421명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귀촌가구주와 동반가족을 합한 귀촌인은 6324명으로, 전년대비 706명이 증가했다. 연령대별 구성비는 20대 이하가 1420명(22.45%)으로 가장 높았고, 30대 1213명(19.13%), 40대 1039명(16.43%), 50대 1197명(18.93%), 60대 875명(13.84%) 등이다. 지난해 구성비가 가장 많이 감소한 연령대는 30대(1.25%p),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70대 이상(1.16%p)이다. 연령별 증가율은 70대 이상이 425명에서 580명으로 가장 큰 증가율(36.5%)을 기록했고, 60대(17.4%)와 20대 이하(15.1%)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양평으로 귀농한 가구는 160가구로 전년대비 16가구(11.11%)가 증가했다. 가구구성 형태를 보면 귀농한 사람끼리 가구를 구성하는 독립가구가 전년대비 4.73%p 증가한 89.24%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반면, 귀농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친인척 등과 함께 가구를 구성하는 혼합가구는 전년대비 4.73p% 감소한 10.76%로 조사됐다.

지난해 귀농인수는 268명으로 전년의 202명보다 66명(32.67%) 증가해 도내 15개 시․군 중 가장 많았다. 귀농인의 연령은 50대가 34.70%로, 전년의 43.07%에 비해 큰 폭(8.37%p)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60대가 21.64%로 뒤를 이었다.  

 

전국 귀촌가구주 평균연령 44.1세로 낮아져

지난해 전국의 귀촌가구는 31만7409가구로 전년대비 1만8052가구(6.0%)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8만1465가구), 경남(3만7541가구), 경북(3만5363가구) 순이다. 귀촌가구주는 30대가 26.2%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19.9%, 50대 18.8% 순으로 나타났다. 귀촌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44.1세로 전년(44.7세) 대비 0.6세 낮아졌다. 연령대별 구성비는 전년대비 20대 이하와 60대의 구성비가 증가하고 나머지 연령층은 감소했다. 

귀촌인은 46만6778명으로, 전년대비 2만7243명이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52.5%인 24만5034명을 차지해 전년대비 남자 비중이 1.4%p 증가했다. 귀촌인의 평균연령은 40.3세로 전년대비 0.2세 낮아졌다. 연령대별 구성비는 20대가 26.5%, 30대 24.8%, 40대 17.4%, 50대 16.5% 순이다. 같은 시·군 내 읍․면지역으로 이동한 귀촌인은 8만5413명으로 전년 대비 4.6% 감소한 반면, 시·군을 달리해 이동한 귀촌인은 9.0% 증가했다.

 

 

전업 귀농인 75.1%, 채소재배 가장 많아

지난해 전국의 귀농가구는 1만1959가구로 전년대비 1201가구(11.2%)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경북(2221가구)이 가장 많았고, 1000가구를 상회하는 시․군은 경북에 이어 전남(1869가구), 경남(1612가구), 충남(1374가구), 전북(1164가구), 경기(1061가구)였다. 귀농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4.0세로, 전년의 53.4세에 비해 0.6세 높아졌다. 연령별로는 50대가 40.3%로 가장 많았으며, 50~60대가 64.7%를 차지한다. 30대 이하와 40대, 70대 이상 구성비는 전년대비 0.7%p, 2.2%p, 0.1%p 각각 감소하고, 50대, 60대는 0.3%p, 2.7%p 각각 증가했다. 

귀농인수는 1만2114명으로 전년의 1만904명보다 1210명(11.1%) 증가했다. 평균 연령은 54.0세로 전년의 53.4세보다 0.6세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40.2%로 가장 높았고, 60대 24.4%, 40대 20.0% 순이다. 30대 이하와 40대 구성비는 전년대비 0.7%p, 2.1%p 감소한 반면, 50대와 60대는 0.2%p, 2.6%p 각각 증가했다. 

귀농인 1만2114명 중 순수하게 농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농인은 9101명(75.1%)이고, 다른 직업을 보유한 겸업 귀농인은 3013명(24.9%)이다. 전년 대비 전업 귀농인은 926명, 겸업 귀농인은 284명이 각각 증가했으며 비중은 전년대비 큰 차이가 없다.

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가구의 평균재배면적은 0.45ha(4495㎡)로 전년보다 0.002ha(23㎡) 감소했다. 작물재배면적규모별 귀농가구 구성비는 0.5ha 미만 가구가 75.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작물재배가구 7100가구 중 자기소유의 농지에서 작물을 재배한 순수자경가구는 62.9%였고, 일부라도 타인 소유의 농지를 빌려 작물을 재배한 임차가구는 37.1%였다. 작물을 재배하는 귀농가구의 42.5%가 채소를 재배했으며, 33.6%가 과수를, 29.7%가 특용작물을 재배하였고, 논벼재배가구는 25.4%로 조사됐다. 

 

 

귀농․귀촌인 마을리더, 주민 38.5% 찬성

‘2015 귀농어․귀촌인 통계’에는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농어촌지역 주민 401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귀농․귀촌인에 대한 수용성’, ‘귀농․귀촌 마을리더에 대한 수용성’ 조사도 포함됐다. 귀농․귀촌 마을리더에 대한 찬성의견이 3분의1을 넘어 농어촌지역 주민들이 귀농․귀촌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인에 대한 수용성’ 조사에는 3920명이 응답했는데, 찬성의견이 절반을 넘어선 53.7%를 기록해 귀농․귀촌인을 마을 주민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찬성의견이 지난 2013년보다 3.7%p증가한 반면 반대의견도 3.9%p 상승한 7.9%로 조사돼 갈등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60.2%), 60대(55.1%)가 찬성의견이 평균보다 높고, 70대 이상(48.3%)이 가장 낮았다. 반대의견은 50대(9.4%), 60대(10.5%), 70대 이상(9.7%)로 평균보다 높았다. 60대의 경우 보통의견(34.35)이 평균보다 낮은 반면 찬성과 반대 의견 모두 평균을 상회해해 의견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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