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립미술관 2016 미술여행 여름 프로젝트

▲ 케베, Untitled, 45x140㎝, 50x150㎝, 50x150㎝, acrylic on canvas

양평군립미술관은 오는 15일 2016 미술여행 여름 프로젝트 ‘미술로 떠나는 세계여행, 아프리카미술전’을 개최한다. 전시와 함께 학술세미나, 어린이뮤지컬, 영화감상, 미술체험 등 보다 폭넓게 아프리카를 소개하는 아프리카 문화예술제로 이국의 문화․예술과 하나 되는 문화커뮤니티를 만들 예정이다.

아프리카미술전은 아프리카 현대미술과 엔티크 조각 두 분야로 나눠 주한 모로코대사관 후원으로 개최한다. 탄자니아, 케냐, 에티오피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단, 세네갈 등 6개국의 대표적인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 100여점과, 세계백과사전에 수록된 아프리카 12개국의 국보급 입체조각, 말리 밤바라족, 가봉 암베테족, 부르카나파소 보보족, 카메룬 바문족들이 사용한 장신구 200여점 등이 전시된다.

지층 전시 공간(○2 space)에서는 크고 작은 어린이들(아프리카, 양평)의 작품이 동시에 전시돼 동심을 떠올리게 하는 천진난만한 표현력이 눈길을 끈다. 슬로프 공간에 펼쳐지는 아프리카로 가는 길에서 만나게 되는 동·식물,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마을과 다양한 부족의 모습은 아프리카인들이 살아가는 방식과 생활모습, 대자연을 느끼게 한다.

기획1 전시 공간은 20세기 서구 현대미술에 중요한 소재가 되어온 이미지들이 아프리카 미술의 신기운을 만들어 놓았다. 아프리카 특유의 색채와 형태미가 시각예술의 에너지로 풀어내고자 했음에 주목하게 된다.

기획2 전시 공간은 조각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했다. 아프리카 대륙 중부에 위치한 카메룬의 바문족(Bamun People)에 나타난 생명의 작품은 인간이 도전과 실패의 과정에서 또 다른 차원의 진화를 모색해 왔음을 알 수 있다. 현실세계를 뛰어넘어 종족의 기원과 인간생명을 자연과 유기체적으로 연결시켜주려는 부족 간 특수한 조각들이 전시된다.

미술관 관계자는 “전시 외에도 아프리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아프리카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해 양평에서 새롭게 아프리카 문화예술을 쓰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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