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장엔 이종화 의원

▲ 이종식
▲ 이종화

전반기 ‘막장 의장선거’를 연출했던 제7대 양평군의회가 후반기 의장단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의 독식으로 끝났다.

군의회는 지난 28일 본회의장에서 의장단선거를 실시하고 재선의 이종식(56) 의원과 초선의 이종화(58·이상 새누리당) 의원을 의장과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두 의원 모두 1차 투표에서 과반인 4표를 득표했다. 의장선거에서 이종식 의원은 무소속 송만기(2표), 이종화(1표) 의원을 눌렀고, 이종화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송요찬(2표), 박현일(1표) 의원에 앞서 부의장이 됐다.

선거 전, 지역정가는 후반기 의장선출도 파행을 겪을 것이라는 예측이 무성했다. 일찌감치 군수선거 출마를 입에 올린 더불어민주당 송요찬 의원이나, 박명숙 의장 등은 2년 후 지방선거를 앞 둔 상황에서 후반기 의장 자리를 양보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었다.

이종식 의원 또한 전반기 선거에서 예기치 않게 물을 먹은 경험이 있기에 이번엔 자신이 당연히 의장이 될 차례라고 여겼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 24일 의장선출을 위한 의견 조율에 나섰던 새누리당 의원들은 결국 예상대로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박명숙 의장은 이날 회의 도중 언짢은 표정으로 자리를 박차고 떠나는 모습까지 보였다. 선거 당일까지도 새누리당 의원들은 합의를 보지 못했다.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이종식 의원은 “7대 후반기 군의회는 민의를 따르는 의회로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부의장에 당선된 이종화 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군민에게 신뢰받는 군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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