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 개막전 2:0 완승… 창단 후 2연승 “쾌거”

 양평FC(단장 유정선)가 활짝 날아올랐다. 선수들의 몸은 새털처럼 가벼웠고 움직임은 비호처럼 날쌨다. 공을 향한 집념에 상대 선수들은 몸을 사렸다. 몸과 마음가짐 모두 최고의 상태였던 양평FC가 K3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지난 19일 오후3시 용문체육공원에서 열린 K3리그 개막전에서 양평FC가 원정팀 청주FC를 맞아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개막전에는 김선교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윤광신 도의원, 양평군축구연합회 관계자 및 관중 400여명이 찾아 경기를 관람했다.

▲ 후반 10분경 양평FC 박형민 선수가 멋진 발리슛을 날려 개막전 첫 골을 선사했다. 양평FC는 19일 열린 K3리그 홈개막전에서 청주FC를 맞아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10일 창단식을 가진 양평FC는 12일 창단 첫 공식경기인 ‘2016 KEB 하나은행 FA컵’ 1라운드 경기에서 대학의 강호 한양대를 맞아 1:0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양평의 건아들은 첫 승리의 기세를 K3리그 개막전까지 그대로 이어갔다.

양평FC 선수들은 전반전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청주FC의 수비진들은 쉽사리 골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몇 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때로는 청주FC의 날카로운 반격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후반에 들어서면서 양평FC 선수들은 상대진영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거친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다 후반 10분경 동료로부터 패스를 받은 박형민 선수(등번호 24, FW)가 침착하게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강한 발리슛으로 상대의 골문을 갈랐다. 양평FC의 첫 골에 관객들은 환호하며 박수갈채로 선수들을 응원했다. 양평FC는 첫 골을 넣은 후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다 후반 30분경 코너킥 기회를 잡은 양평출신 양승현 선수(등번호 22, MF)가 찬 공이 그대로 상대 골문으로 들어가 결국 2:0으로 승리했다.

▲ 첫 골을 넣은 박형민 선수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세러모니를 펼치고 있다.

팀 창단 후 2연승을 내달린 양평FC는 오는 4월2일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전주시민축구단과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다음 홍경기는 4월9일 오후 3시 시흥시민구단과 있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