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대표인물 동상 건립사업 “시기 상조” 전액 삭감

양평군의회(의장 김승남)는 지난 19일 끝난 예결특위의 2012년 세입·세출예산안 심의 결과 5억8400만원을 삭감하고 이를 전액 예비비로 돌렸다.

예결특위의 삭감 내역은 ▲군립미술관 민간위탁(2억원) ▲아름다운 양평 만들기(1억원) ▲축제행사장 기반 조성(3000만원) ▲양평 대표인물 동상 건립사업(2000만원) ▲용문팔경 시비 정비(600만원) ▲용문국민체육센터 운영(1억6300만원) ▲양평연꽃단지 유지관리 지원(3000만원) ▲춘하추동 열린아카데미 운영위탁교육비(2500만원) ▲부조리 신고 포상금(1000만원) 등으로 문화관광과 사업 예산이 3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다.

▲ 양평군의회 본회의장.


예결특위는 2억원으로 삭감 규모가 가장 큰 군립미술관 민간위탁 사업에 대해 “군립미술관 위탁비 인상 시기가 도래하지 않았고, 내실있는 운영 능력 의지를 확인한 후 추경예산에 반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위는 또 양평 대표인물 동상 건립사업과 관련 “군민 정서상 시기 상조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혀 예산안 20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와 함께 춘하추동 열린아카데미 운영위탁 교육비 5000만원 중 절반인 2500만원을 삭감해 월 1회로 축소 운영하고 시간대를 금요일 오후 5시로 이동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군의회는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20일까지 26일 동안 제195회 2차 정례회에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273건의 군정 전반에 대한 감사자료를 토대로 166건의 지적사항과 함께 조치 의견을 제시했으며, 조례등심사특위에서는 19건의 조례안을 심사했다.  

▲ 왼쪽부터 박현일, 송요찬, 이상규, 이종식, 윤양순 의원.


또 김덕수 의원을 제외한 5명의 의원들은 군정에 관한 질문을 통해 ▲송파고속도로 강상IC 설치 추진 ▲양평시 승격 인구 17만 확보 및 도시화 추진 방안(박현일 의원) ▲4대강 두물머리 유기농 보존대책 및 대안 ▲초·중·고교 무상급식 추진 실태 및 확대 방안(송요찬 의원) ▲용문읍 승격을 위한 정책 ▲공공시설물 시설관리공단 설립(이상규 의원) ▲축산업무 담당팀 인력 보강계획 ▲ 농작물 피해 방지 대책(이종식 의원) ▲어린이집 운영 활성화 방안 ▲ 무한돌봄사업 활성화 방안(윤양순 의원) 등을 질문했다. 

김승남 의장은 “이번 정례회에서 처리된 안건 하나하나가 양평 발전의 틀이 된다는 것을 깊이 인식해 한 치의 누수도 없이 집행되도록 의원 여러분과 관계 공무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다가오는 2012년에도 의회와 집행부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군민복지 증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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