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를 고아 ‘황태곰탕’… 속풀이에 최고

용태리 황태 직송, 소고기‧더덕‧황태 삼합도 끝내줘

 

▲ 용대리 황태를 통째로 고아낸 국물로 끓인 황태곰탕. 한 술만 떠도 속이 확 풀릴 듯 하다.

용문읍에서 341번 지방도를 타고 광탄리 방향으로 가다보면 용문초등학교를 못가 평범한 식당이 나온다. 여기가 김창국 사장이 운영하는 황태 전문점 ‘황태속이야기’다. 

황태는 우유보다 24배, 두부보다 8배나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고 영양가가 높아 신체기관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여성들의 다이어트나 미용에 인기가 높다. 황태의 해독력은 일산화탄소 중독까지 풀어낼 만큼 효과가 뛰어나 과음과 피로한 간을 보호해 주는 최고의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깔끔하게 정리된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눈에 띄는 메뉴가 몇 가지 있다. 바로 ‘황태곰탕’이다. 단순히 황태를 끓여낸 해장국이 아니라 황태의 머리, 몸통, 뼈 등 모든 부위를 넣고 10시간 이상 고아낸 황태곰탕 국물을 재료로 사용한다. 

 

▲ 강원도 출신 김창국 사장은 강원도 인제 본고장 황태 맛을 보여주고 싶다.

황태는 강원도 인제군 용대리에서 자연건조한 황태만을 고집한다. 소고기, 더덕과 함께 어우러지는 황태삼합은 횡성 더덕의 향과 혀끝을 녹이는 소고기 요리의 진수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이 집 최고의 자랑거리다. 

아울러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황태껍질무침과 가자미 식혜로 푸짐한 한 끼 식사를 마무리 하고 나면 투박하고 소박한 강원도가 고향인 김 사장과 전라도 음식솜씨로 한층 깊은 맛을 더해주는 이 집 안주인의 넉넉한 정성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더워지는 날씨에 올 여름 건강보양식으로 ‘황태곰탕’이 손색이 없을 듯하다. 

주 소 : 양평군 용문면 광탄리 161-7

메 뉴 : 황태곰탕 6000원

황태구이 9000원

황태삼합 3인 3만원

2인 2만원

황태전골 3인 3만원

2인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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