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고 신성우 학생 - 전국 체전 카누 200m 은메달 획득.

<인터뷰> 신성우 학생(전국체전 카누 200M 은메달 획득)

지난 6일부터 8일,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펼쳐진 전국체전 카누 경기에서 양평 고등학교 카누부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양평고 카누부는 지난 1985년 1교 1운동부 육성 활성화 방안으로 창단되었으며, 그 후 국가대표 7명과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 13명 등을 배출해내는 등 뛰어난 성과를 보여 왔다. 이에 지난 전국체전 카누 경기에서 200m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한 양평고 2학년 신성우 학생(사진)을 만났다.

-평소에 하는 연습과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나?

▲주로 남한강에서 연습을 한다. 4월부터 10월까지 시합시즌이기 때문에 시합이 다가올 때쯤이면 훈련강도를 더 높여 연습한다. 카누는 전신을 다 활용해야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근력과 근지구력 그리고 심폐지구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비시즌기인 11월부터 3월까지는 동계훈련과 체력관리를 위해 웨이트트레이닝과 러닝을 필수적으로 하며 수상종목이기 때문에 수영도 연습한다.

-카누부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우선 전국에 카누 팀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니어서 좀 더 노력한다면 국가대표급 선수가 될 수 있고, 대학교 졸업 후 성과에 따라 교사자격증도 얻을 수 있으며, 실업팀에 합류할 수 있다. 또한 카누만의 묘미인 스피드 경쟁을 하하기 때문에 시합경기를 보면 짜릿하다. 단점이라면 캐나디안카누는 한쪽 무릎을 꿇은 채 서서 한쪽으로만 노를 젓기 때문에 근육이 처지고 힘의 세기가 달라져 근육부상이 자주 일어난다는 점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비인기 종목인지라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고 학교나 지역에 카누 팀이 좀 더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내년 시즌에 200m 경기에서 기록을 단축하여 1위를 하고, 500m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얻고 싶다. 또한 메달도 중요하지만 나의 기록을 넘어섰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가오는 동계훈련 때 열심히 노력하여 성과를 거둘 것이다. 팀의 계획으로는 올해 마지막 시합이자 가장 규모가 큰 전국체전에서 아쉽게 2등을 하는 등 아쉬움이 남은 시합이어서 내년에는 좀 더 멋지게, 아쉽지 않은 경기를 할 것이다.

신성우학생의 바람처럼 양평고의 자랑인 카누부의 내년 시즌에서의 화려한 도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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