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단직원부터 조합장까지 42년… 경험 바탕으로 성장 일궈

<인터뷰-여원구 조합장>

양서농협 여원구 조합장은 1973년 양서농협 말단직원으로 시작해 평생을 지역농협에서 근무해왔다. 전무로 정년퇴임 후 2005년 제10대 조합장으로 취임해 자신이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서농협을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발전시켰다. 
조합원 소득증대를 위해 2006년 ‘친환경미곡작목회’를 결성하고 고품질 명품브랜드 쌀인 ‘두물머리 상수원쌀’을 생산해 양평을 대표하는 친환경 명품브랜드 농산물로 육성했다. 
‘조합원 복지가 곧 조합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조합원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조합원의 숟가락 개수까지 파악하고 있다는 여원구 조합장의 농협운영에 대한 비법을 들어봤다.
▲ 여원구 조합장
△조합원들에게 새해 인사 한마디.
“다사다난했던 임진년이 지나고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계사년 새해가 밝았다. 2013년 한 해 동안 모든 조합원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새해에도 조합원과 우리 농협의 목표가 꼭 이루어지도록 변함없는 협조와 참여를 당부하며 행복이 넘쳐나는 한해 되길 바란다.”
△평생 농협에서 근무했다. 조합이란 무엇인가.
“농협은 말 그대로 협동조합이다. 조합은 조합원들이 서로 힘을 보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더 발전해 가기 위해 모인 집단이다. 그래서 조합의 주인은 바로 조합원들이고 조합원들이 행복하고 살기 편해져야 조합도 발전하는 것이다. 1973년 처음 양서농협에 입사해 34년의 농협 생활을 마치고 조합장으로 8년째 일하고 있다. 초창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조합원과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조합장 취임 후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경영으로 구태의 모든 틀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건전한 경영기반을 축으로 영농 생산성 향상 및 소득증대와 농산물 유통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조합원의 문화생활과 복지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
△농협 운영 방침과 철학은 무엇인가.
“제일 중요한 것은 조합원에 대한 무한 봉사다. 무조건적인 봉사가 아닌 잘 다듬어진 계획 하에 조합원이 꼭 필요하고 바라는 봉사를 해야 한다. 그중에는 농업생산성을 높이는 일, 소득을 증대시키는 일, 농산물 제값 받고 잘 팔아주는 일도 있다. 농협사업 틀 속에 항상 새로운 것을 찾아 현재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사업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를 세우면 최선을 다해 추진하고 그 결과에 반드시 책임을 진다면 조합원은 조합을 신뢰하고 함께한다고 생각한다.”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