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사장, 맛도 분위기도 ‘예술이야’

방목해 키운 암소만 고집… 안주인 손맛이 가히 ‘명품’

제대로 된 한우를 맛보고 싶다면 양평읍 오일장터 소공연장 앞 ‘양평명품한우’ 식당을 추천한다. 이 집은 양평한우 중에서도 방목으로 키운 3~4년 된 암소만을 사용해 음식의 풍미가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2011년 말 개업 후 장날이면 손님이 인천에서도 올 정도로 타 지역에도 많이 알려졌다. 특히 노인들은 장구경하는 김에 와서 6000원 하는 설렁탕 한 그릇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나간다.

 

양평 토박이인 이 대표는 대한사진작가협회 회원인 프로 사진작가이기도 하다. 양평의 한우와 양평의 자연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이 대표는 매장 안에 직접 찍은 양평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을 전시해 놓는다. 사진작품도 새로 찍을 때마다 바뀐다.‘양평명품한우’ 이수화(48) 대표는 약 25년 동안 부인 김은영(48)씨와 함께 식당을 운영해 온 베테랑이다. 2년 전 양평의 한우 중에서도 특히 암소가 맛있고 질이 좋다는 것을 알고 이 사실을 더 많이 알리고자 식당을 열었다. 

“사진을 찍으면서 전국을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나 양평만큼 아름다운 자연을 갖고 있는 곳은 없더군요. 양평을 더욱 알리고 싶어요.”

 

부인 김 씨는 타고난 요리사다. 양평명품한우에서 나오는 메뉴는 모두 김 씨의 손을 거친다. 동네에서 워낙 유명해 많은 사람들이 배우러 온다. “좋은 거니까 제 요리비결을 다 같이 나누죠. 하지만 똑같이 배워서 해도 제 손맛은 못 따라 온다고들 하네요.”

양평명품한우의 베스트 메뉴는 설렁탕이다. 다들 주머니 사정이 힘든 것을 감안에 ‘착한 가격’으로 내 놓은 메뉴이다.

▲ 매운갈비 해물찜

신메뉴인 ‘매운갈비 해물찜’을 한 번 맛 본 손님들은 그 얼큰한 국물에 반해 계속 찾는다. 홍합, 새우, 오징어, 낙지, 버섯, 떡 등 풍부한 재료에서 나오는 진한 국물에 양도 푸짐하다.

“음식이 보약입니다. 소님들이 오셔서 맛있는 음식을 드시고 좋은 작품 보시고 행복감을 100% 충전하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업: 오전 9:00~새벽 1:00 

■위치: 양평읍 오일장터 소공연장 앞

■가격: 설렁탕 6000원, 갈비탕 8000원, 매운갈비 해물찜(대) 30000원, 육회 25000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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